겨울철에 가장 유용한 정보는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방법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가장 걱정되는 것들이 바로 보일러나,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죠.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매년 1만 건 정도 일어난다고 하며 이중 약 80%인 8천 건 가량이 수도계량기 보존 문제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계량기가 동파되면 불편한 문제뿐만 아니라 큰 비용이 들 수 있는데요. 큰돈 아낄 수 있는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꿀팁 3가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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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3가지 방법.
수도계량기 채우기.
추운 겨울철에는 수도계량기함을 솜이나 헌 옷, 담요 등으로 가득 채워 보온성을 높여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이 맨홀형 수도계량기나, 벽체형 수도계량기 같은 경우에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계량기 보온에 힘써주셔야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홀형이나 벽체형 수도계량기를 사용하시는 가구는 보온재 뿐만 아니라 비닐 덮개까지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벽체형 수도계량기를 많이 사용하는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관할 수도사업소에서 무료로 계량기함 비닐 덮개를 받을 수 있으니 꼭 문의 후 제공 받아 보세요.
수돗물 틀기.
뉴스에서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된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날씨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수도 동파 위험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이때 잘 아시다시피 수도꼭지를 살짝 열어 수돗물을 틀어놓는 것이 좋은데요. 여기서 많이 모르시는 부분이 ‘얼마나 틀어놔야 하는 지‘ 입니다.
보통은 수도꼭지를 아주 살짝 열어 10초에 약 4회~5회 정도 물이 떨어지게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한파나 기온이 낮은 상황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질수록 흐르는 물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회용 종이컵 (약 200ml) 기준으로 0도에서 영하 10도 사이라면 45초 동안 종이컵이 가득 찰 정도로 물을 틀어 놓으셔야 하고, 영하 10도에서 영하 15도 사이라면 33초 동안 종이컵이 가득 찰 정도로 물을 틀어 놓으셔야 합니다. 이렇게 물 조절을 하시면 최소한의 수돗물로 수도세를 절약하면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으실 수 있습니다.
따듯한 물수건으로 녹이기.
위와 같은 방법으로 미리 대비하지 못하셨거나 진짜 혹한의 추위로 인해 수도계량기가 얼었다면 따듯한 물수건으로 계량기와 수도관을 녹여주는 것이 좋은데요. 주의사항으로는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신다면 수도계량기와 물수건의 큰 온도 차이 때문에 계량기가 깨지는 등의 파손이나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 찬 기운이 있는 미지근한 물 (약 15도) 로 시작해 점차 뜨거운 물로 온도를 높여가면서 물수건을 여러 번 사용해 계량기를 녹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헤어드라이기를 같이 사용하셔도 좋은데요. 마찬가지로 너무 낮은 온도에서 시작해서 점차 온도를 올려주시면 됩니다.
동파 예방이나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녹이기 위해 열선이나 난방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열선과 난방기 사용으로 인해 내면 수백 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한다고 하니 최대한 물수건으로 녹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계량기가 얼었다면?
수도계량기가 동파되어 계량기의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다면 바로 지역 관할의 수도사업소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에 거주하신다면 다산콜센터 (120) 이나 카카오톡 아리수톡 채널로 신고 가능합니다.
또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한파처럼 자연재해로 계량기가 동파된다면 계량기와 설치비를 전액 또는 일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보온조치를 하지 않거나 관리 소홀로 인한 계량기 동파는 비용을 지원받지 못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