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앞다리 절뚝거린다면 병원 치료나 수술해야 할까?

강아지 앞다리 절뚝거린다면 보호자 입장에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저희 집 강아지도 아기때 뒷다리가 탈구되어 절뚝거렸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처럼 절뚝이는 것도 이유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절뚝이기만 하는지, 앞다리가 휘어있는지, 미세하게 떨림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 각자 이유에 따라 병원 치료나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원인 파악이 중요하겠습니다. 강아지 앞다리 절뚝일 때 각 원인별로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공유드려볼까 합니다.

 

강아지 앞다리 절뚝이는 사진
강아지 앞다리 절뚝이는 사진

 

본문요약.

  • 강아지 앞다리가 휘었을 때: 앞다리가 휘는 질병을 각 변형이라 부르고 각 변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치료가 필수적이며 굉장히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많은 정형외과 전문 동물 병원을 찾는 것을 권장한다.
  • 강아지 앞다리가 떨릴 때: 과체중이나 뇌 또는 신경의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과체중일 경우 다이어트, 뇌 또는 신경의 문제라면 동물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 강아지 앞다리가 탈구되었을 때: 보통 발랄한 강아지들이 쇼파나 침대를 뛰어내릴 때 생기며 일반적인 경우 뼈를 끼워 맞추고 교정기를 사용하면 금방 좋아진다.

강아지 앞다리 절뚝거린다면 확인해보세요.

1. 강아지 앞다리 휨.

 

강아지 앞다리 절뚝이는 이유중 하나인 각변형 사진
강아지 앞다리 절뚝이는 이유중 하나인 각변형 사진

 

 

강아지 앞다리 절뚝이는 원인이 앞다리가 휘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앞다리가 왼쪽이나 오른쪽 또는 O자 형태로 휘는 것은 각 변형이라고 부르는데요. 강아지들은 앞다리로 체중이 대부분을 지탱하기 때문에 이런 앞다리 변형 문제는 하루 빨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앞다리가 상식 밖으로 휘어있을 때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앞다리뿐만 아니라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주고 심하면 척추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휘어있는 앞다리를 교정하는 수술을 교정절골술이라고 하는데요. 절골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뼈를 부러뜨려 곧게 펴서 고정시키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교정절골술 자체가 워낙 어려운 수술이고 최신 장비들도 많이 필요하다고 하며 특히 수술을 해도 다리는 펴지지만 절뚝이는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형외과 전문 동물 병원을 찾으셔야 하고 교정절골술 경험이 많은 수의사분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교정 수술이 어렵거나 수술할 수 없는 상황, 앞다리의 휜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또는 수술을 진행한 이후라면 꾸준한 재활운동을 같이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강아지 앞다리 떨림.

강아지가 앞다리는 떠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보자면 강아지의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과 강아지의 뇌 또는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 두 가지인데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강아지가 앞다리를 떨게 되면 뇌 혹은 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기 때문에 동물 병원에 방문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체중이 갑자기 늘어난 이후에 앞다리를 떨게 된다면 비만이나, 과체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앞다리는 체중의 대부분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의 몸무게가 갑자기 늘어나게 되면 다리 근육이 체중을 버티지 못해 다리는 떨게 되는 것인데요. 이럴 때는 당연하게도 방법은 다이어트밖에 없습니다.

우선 강아지의 사료의 양을 줄이거나 다이어트 사료를 먹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의 양을 줄일 때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줄이기보다는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시면서 조금씩 줄여나가시면 됩니다.

당연히 산책도 많이 해주셔야 하는데요. 몸무게가 많이 불어난 상태에서 산책을 너무 오랜 시간 많이하게 되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30분 이내로 산책을 마치시고 산책의 횟수를 늘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과 산책 사이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강아지 앞다리 탈구.

탈구란 관절뼈에서 관절과 이어진 뼈가 빠지는 현상입니다. 특히 앞다리 중에 어깨 관절이 잘 빠지는데요. 강아지가 쇼파나 침대에서 뛰어내리거나, 장애물을 넘을 때 앞다리로 착지를 하기 때문입니다.

앞다리 탈구는 만져도 아파하지 않거나 붓기도 없는데 앞다리를 저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고, 앞다리를 아파하고 앞다리 자체를 바닥에 내려놓지 않고 뒷다리로 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앞다리를 저는데 평소에 집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발랄할 성격이라면 앞다리 탈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빠진 뼈가 끼워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나 보호자께서 판단하시기는 어렵기 때문에 동물 병원에 방문해 보셔야 합니다.

상황이 크게 나쁘지 않은 일반적인 탈구라면 수술치료보다는 빠진 뼈를 끼워 넣고 붕대나 교정기를 사용해 며칠 동안 상태를 지켜보셔야 합니다. 대부분 놀다가 다친 경우에는 이 정도 치료로 충분히 교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탈구가 된 상태에서 오랫동안 빠진 뼈가 맞춰지지 않게 되면 어깨뼈의 변형이 오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관절을 맞출 수 없게 됩니다.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수술 외에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반려견이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평소에 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