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빨래방은 장단점이 확실한 사업입니다. 이번에 부모님께서 은퇴준비를 하시면서 제일 첫 번째로 생각한 아이템이 바로 빨래방 사업이었고 1년 전 오픈을 했는데요. 그래서 제가 실제로 셀프 빨래방을 창업하면서 겪은 셀프 빨래방 창업 비용과 장단점 등 현실적인 창업 후기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셀프 빨래방 창업 비용은?
셀프 빨래방을 직접 창업하시는 경우도 많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시작했습니다. 보통 알려진 창업 비용은 1억 원에서 1억 5천만 원 사이인데요. 가장 유명한 빨래방 업체인 크린토피아 셀프 빨래방 창업 비용은 인테리어 포함 1억 3천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는 많은 셀프 세탁 업체들 중에 런드리익스프레스라는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평균보다는 약간 많은 빨래방 창업 비용을 지출했는데요. 그중 가장 큰 지출은 물론 세탁기, 건조기 구입 비용입니다. 각 구입 비용은 대당 약 천만 원이 약간 넘어가는데요. 세탁기 3대와 2단 건조기 2대 (총 4대) 구입 비용은 약 8천만 원 정도 발생했습니다.
이외에도 인테리어비, 부동산 권리금, 기타 비용을 모두 더하면 약 1억 5천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타 업체에서 견적을 받았을 때보다 실제로 천오백만 원 정도 더 사용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아래 장단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제 운영한 달 | 실제 매출 |
23.06 | 189만 원 |
23.07 | 233만 원 |
23.08 | 273만 원 |
23.09 | 495만 원 |
23.10 | 674만 원 |
23.11 | 649만 원 |
23.12 | 653만 원 |
24.01 | 493만 원 |
24.02 | 579만 원 |
24.03 | 598만 원 |
24.04 | 725만 원 |
24.05 | 628만 원 |
위 표는 실제 1년 동안 운영한 매장의 매출표입니다. 평균 매출은 약 5백만 원 정도 나오네요. 여기에서 물론 월세, 수도세 등 각종 잡비용을 제외해야 합니다. 그래도 순이익은 매출의 50% 이상은 무난하게 남는 것 같습니다.
1억 5천만 원 비용은 투자해 월 평균 순수익 약 250만 원, 1년에 3천만 원으로 약 20% 정도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같은 페이스로 매출이 계속 좋아진다면 원금 회수까지 약 5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다만 셀프 빨래방 창업 선배님들은 매출이 높을수록 기기 고장도 잦아지고 매출이 좋은 매장 근처로 경쟁사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갈수록 매출이나, 수익이 많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상황으로 매우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네요.
셀프 빨래방 창업 장단점.
셀프 빨래방 카페인 세돈사에서는 셀프 빨래방의 장단점을 6개 항목으로 정리해 놓았는데요.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인건비가 들지 않아 매출 대비 순수익이 높다.
-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기술이 없어도 쉽게 창업이 가능하다.
- 노동 강도가 낮다.
단점.
- 수익에 비해 과도한 창업 비용.
- 정해지지 않은 노동 시간.
- 고객 CS 처리, 민원, 진상 손님 등
가맹 업체 선정 이유.
제가 선택한 런드리익스프레스는 일반적으로 유명한 크린토피아나 화이트 365보다는 창업 비용이 비싼데요. 그럼에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위탁관리를 해주는 업체이기 때문입니다. 단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셀프 빨래방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바로 각종 CS와 민원 진상 고객들인데요.
이런 점을 회사에서 모두 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매장을 운영함에 있어 굉장히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실제로 매장을 청소해 주는 알바생들, 세탁기 건조기의 오류 같은 사소하거나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은 본사에서 모두 해결을 해줍니다.
물론 매출의 10%를 가져가기는 하지만 다른 빨래방 창업 후기나 카페를 찾아봐도 CS, 민원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10%가 결코 비싸보이지 않았습니다. 위탁운영 덕분에 저와 부모님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매장에 방문하여 상태만 확인하는 수준이고 굉장히 편하게 매장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이 빨래방을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 되셨으면 좋겠고 모두 부자 되시기 바랍니다.